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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어라인소프트입니다.
지난 IR Insight Vol.1에서는 회사의 여러 뉴스와 숫자 사이에서, 투자자와 주주 여러분이 함께 살펴보면 좋을 의미를 짚어보았습니다. 의료 AI 산업에서는 하나의 계약, 하나의 논문, 하나의 정책 변화가 곧바로 실적 숫자로만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뉴스가 어떤 시장의 문을 열고 있는지, 어떤 제도 변화와 연결되는지, 그리고 회사의 사업 구조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IR Insight Vol.2에서는 대만 폐암검진을 살펴보려 합니다.
폐암검진 시장을 볼 때 우리는 흔히 “어느 나라가 제도를 도입했는가”, “검진 대상자가 얼마나 늘었는가”, “몇 명이 검사를 받았는가” 같은 숫자에 먼저 주목합니다. 물론 이 숫자들은 중요합니다. 검진 정책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료 현장에서 어느 정도 수요가 생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만 폐암검진에서 더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숫자 너머에 있습니다. 대만은 폐암검진의 대상을 장기 흡연자에만 두지 않고, 폐암 가족력과 비흡연자, 여성 고위험군까지 제도 안으로 포함해왔습니다. 이는 폐암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비흡연 폐암, 여성 폐암, 가족력 기반 위험군이 중요한 공중보건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이 흐름을 가장 먼저 제도 안에서 실험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2025년 대상 확대와 2026년 지방정부 보조 모델은 이 변화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관건은 검진을 “시작했는가”가 아니라, 늘어나는 검진량과 추적관리 부담을 병원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입니다. 폐결절을 찾는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판독을 표준화하고, 추적관리를 돕고, 의료진의 업무 흐름 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대만 폐암검진이 왜 아시아형 폐암검진의 중요한 기준 시장으로 주목받는지, 이 변화가 의료 AI 산업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그리고 코어라인소프트의 대만 레퍼런스가 어떤 맥락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만은 2022년 저선량 CT, 즉 LDCT 기반 폐암검진을 국가 암검진 체계에 포함했습니다. 초기에는 “대만이 국가 차원에서 LDCT 폐암검진을 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도입기를 지나, 실제 검진량이 늘어나고 병원 운영 부담이 커지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만 위생복리부 국민건강서(HPA)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국에서 15만8,937명이 LDCT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1,957명의 폐암 확진자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 중 0기 및 1기 조기 폐암이 8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LDCT 검진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실사용 데이터입니다.
2026년에도 대만 보건당국은 공비 LDCT 폐암검진 참여를 계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자격 대상자는 2년에 한 번 공비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HPA는 폐암이 대만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에서 중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1기 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90%인 반면, 4기는 약 10% 수준이라는 점은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핵심 근거입니다.
즉 대만 폐암검진은 단순한 시범사업이나 초기 정책이 아닙니다. 이미 실제 검진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고, 조기 발견 효과가 정책적으로 확인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 단계란, 더 많은 검진을 병원 현장에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코코: 잠깐만요. 조기 발견율이 높다는 건 좋은 일인데, 왜 의료 AI 기업에 중요한가요?
맞습니다. 조기 발견율이 높다는 것은 무엇보다 환자와 의료 시스템에 좋은 일입니다. 다만 의료 AI 관점에서 보면, 여기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검진 효과가 확인될수록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검진 대상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병원에는 더 많은 CT 검사, 더 많은 판독, 더 많은 추적관리 대상자가 생깁니다.
결국 폐암검진이 성공할수록 병원 운영의 복잡성도 함께 커집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단순히 병변을 찾는 AI가 아니라, 반복되는 검진 workflow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운영형 AI입니다.
대만 폐암검진의 가장 큰 특징은 비흡연자와 가족력 고위험군을 중요하게 본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폐암검진은 주로 장기 흡연자 중심으로 설계돼 왔습니다. 흡연력과 연령이 핵심 기준이었습니다. 반면 대만은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과 중증 흡연자를 함께 국가검진 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비흡연자와 여성 고위험군을 제도 안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서구형 모델과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동아시아권에서 관찰되는 폐암의 특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폐암을 흡연의 결과로 이해하는 인식이 강했지만, 아시아에서는 비흡연자 폐암, 특히 여성 비흡연자 폐암의 비중이 중요한 공중보건 이슈로 부상해왔습니다. 대만의 TALENT 연구와 국가검진 초기 결과도 가족력이 있는 비흡연자군에서 폐암 발견율이 의미 있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 때문에 대만은 단순히 해외 폐암검진 제도를 받아들인 국가가 아닙니다. 대만은 아시아형 폐암 위험군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그리고 흡연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폐암을 어떻게 조기에 발견할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정책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대만은 폐암검진 대상 기준을 확대했습니다. 폐암 가족력이 있는 대상자의 검진 연령을 남성 45~74세, 여성 40~74세로 낮췄고, 중증 흡연자의 기준도 기존보다 완화해 20갑년 이상으로 조정했습니다. 검진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이 검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2026년에는 지방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타오위안시는 2026년 한 해 동안 확대 폐암검진 계획을 운영하며, 40세 이상 시민 가운데 흡연 노출, 관련 질환 및 가족력, 직업적 노출, 대기오염 및 조리 연기 등 네 가지 위험요인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LDCT 검사비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중요합니다. 중앙정부 기준이 가족력과 중증 흡연자 중심이라면, 지방정부는 여기에 직업·환경·생활요인까지 고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대만 폐암검진은 단일한 국가 기준에서 출발했지만, 앞으로는 지역별 위험요인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정밀 예방검진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곧바로 대만 전역의 국가검진 기준이 전면 확대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LDCT 검진은 조기진단 효과가 크지만, 위양성 관리, 과잉진단 가능성, 추적검사 부담, 의료기관별 판독 품질 차이도 함께 발생합니다. 그래서 대만의 정책 방향은 무조건 대상을 빠르게 넓히는 방식이라기보다,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고위험군 기준과 병원 운영 체계를 점진적으로 정교화하는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앞으로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찍느냐”가 아니라 “검진 이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LDCT 폐암검진은 촬영 한 번으로 끝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폐결절이 발견되면 크기와 모양, 위치, 변화 양상을 추적해야 합니다. 재검 간격을 정해야 하고, 병원마다 다른 판독 결과를 표준화해야 하며, 불필요한 검사와 의료진 부담도 줄여야 합니다.
검진 대상이 늘어나면 병원에는 더 많은 CT 검사와 더 많은 판독 업무가 발생합니다. 동시에 추적관리 대상자도 늘어납니다. 초기에는 폐결절을 잘 찾는 것이 중요했다면, 검진이 반복되는 단계에서는 결절을 어떻게 분류하고, 어떻게 추적하고, 어떻게 리포트하며, 어떻게 병원 workflow에 통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이 지점에서 의료 AI의 역할이 달라집니다. 의료 AI는 더 이상 단순히 병변을 찾는 도구에 머물 수 없습니다. 국가검진처럼 대규모로 반복되는 의료 시스템에서는 AI가 판독 표준화, 추적관리, 리포팅, 품질관리, workflow 효율화까지 도와야 합니다. 즉 AI의 역할은 ‘탐지’에서 ‘운영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코코: 그러면 폐암검진 AI는 이제 단순히 “결절을 찾는 프로그램”이 아닌 거네요?
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물론 폐결절을 정확하게 찾는 능력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국가검진 시장에서는 그 다음이 더 중요해집니다. 검진이 반복될수록 의료진은 이전 검사와 비교해야 하고, 추적 일정을 관리해야 하며, 병원마다 다른 판독 방식을 일정하게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폐암검진 AI는 “한 번 잘 찾는 기술”이 아니라 “계속 쌓이는 검진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가까워집니다. 이 변화가 의료 AI 기업의 사업모델에도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의료 AI 시장에서 중요한 질문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AI가 폐결절을 얼마나 잘 찾는가”가 핵심이었습니다. 물론 성능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국가검진 시장에서는 성능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병원은 AI가 실제 workflow 안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는지, 추적관리를 돕는지, 검진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지, 장기적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지를 함께 봅니다.
특히 대만처럼 검진 대상이 넓어지고, 지방정부 보조 모델이 등장하고, 비흡연자·가족력·환경요인까지 논의되는 시장에서는 운영의 복잡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검진량이 늘어나면 AI가 호출되는 횟수도 늘고, 추적해야 할 데이터도 많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workflow 안에 이미 들어가 있는 솔루션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의료 AI의 경쟁 기준은 단순 도입 병원 수에서 실제 사용량, 반복 사용성, 기능 확장성, 장기 유지관리 가능성으로 이동합니다. 의료 AI가 병원에 한 번 설치되고 끝나는 제품인지, 아니면 병원 운영 구조 안에서 계속 사용되는 플랫폼인지가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앞서 대만 내 AI 도입 가능 병원 약 200곳 가운데 60개 이상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TUH, 창궁기념병원, 타이베이의과대학, 가오슝의과대학 등 주요 상급 의료기관 중심의 레퍼런스도 구축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흐름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공급 병원 수가 아닙니다. 이미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만 폐암검진이 운영 고도화 단계로 이동할수록 이러한 네트워크가 실제 사용량, 기능 업그레이드, 장기 유지관리, 반복매출 구조로 이어질 수 있는지입니다.
최근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AVIEW LCS+ 2.0 유료 업그레이드 사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솔루션을 사용하던 병원들이 경쟁 제품으로 이동하지 않고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선택했다는 점은,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병원 내부 운영 구조 안에 솔루션이 일정 수준 이상 자리 잡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의료 AI 사업에서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버전 변경이 아닙니다. 병원이 해당 솔루션을 계속 사용하고 있고, 더 높은 기능을 필요로 하며, 기존 workflow와의 연결성을 유지하려 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검진량 확대와 함께 사용량 기반 과금, 구독형 서비스, 기능 확장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현재 대만 국가검진 정책의 중심은 여전히 LDCT 기반 폐암 조기검진과 고위험군 선별입니다. 따라서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 간질성 폐 이상 등 다질환 분석이 당장 대만 국가검진 항목에 공식 포함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검진 CT가 누적될수록 병원과 정책 당국은 한 번 촬영한 영상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게 됩니다. 폐결절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장기 추적과 리포팅 표준화, 위양성 관리, 폐기종이나 심혈관 위험 등 부가 정보를 함께 확인하려는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주목하는 지점도 여기에 있습니다. 회사는 흉부 CT 기반 다질환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폐암검진 CT를 단일 질환 탐지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 간질성 폐 이상 등 다양한 흉부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방향으로 확장해왔습니다.
대만처럼 LDCT 검진이 빠르게 운영 단계로 이동하는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 방향성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검진 CT가 많아질수록, 그 데이터를 어떻게 표준화하고 어떻게 더 많은 임상 정보로 전환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대만 폐암검진 변화의 핵심은 단기 수주보다 장기 사용 기반입니다.
검진 대상이 넓어지고 병원별 검사량이 늘어나면, 의료 AI는 단순 설치 제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운영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병원 workflow 안에 깊게 들어간 AI는 검진량 증가와 함께 사용 빈도가 늘어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사용량 기반 과금, 구독형 서비스, 기능 확장 매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검진 확대가 곧바로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책 변화, 병원 예산, 보험 체계, 제품별 계약 구조, 실제 사용량, 경쟁 환경 등 여러 변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만 시장을 볼 때도 단기적 기대만으로 해석하기보다, 국가검진 운영 구조 안에서 AI가 얼마나 반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기존 병원 네트워크가 얼마나 장기 매출 구조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코어라인소프트 입장에서는 이미 확보한 대만 병원 네트워크, 상급 의료기관 레퍼런스, LCS+ 2.0 업그레이드 사례, 현지 KOL과의 접점이 중요한 기반입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이 기반이 실제 검진량 확대와 함께 사용량 증가, 기능 확장, 반복매출 구조로 이어지는지 여부입니다.
코코: 그러니까 대만 뉴스는 “당장 매출이 얼마 늘었다”는 뉴스라기보다, 앞으로 매출이 반복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만들어지는지를 보는 거군요?
맞습니다. 의료 AI, 특히 국가검진 시장에서는 “제품을 한 번 팔았다”보다 “계속 쓰일 구조 안에 들어갔는가”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검진이 반복되고, 병원 workflow 안에서 AI가 계속 호출되고,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 매출 구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 공급 숫자만이 아닙니다. 폐암검진 정책이 확대되고, 병원 운영 부담이 커지고, AI가 그 workflow 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지입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사용량 기반 과금, 구독형 서비스, 기능 확장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대만은 코어라인소프트가 지향하는 “국가검진 기반 운영형 AI”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핵심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AI 제품을 한 번 공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 workflow 안에서 반복적으로 쓰이고, 검진 이후 추적관리와 품질관리를 지원하며, 늘어나는 검사량 속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는 인프라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만 폐암검진은 흡연자 중심의 서구형 모델을 넘어 가족력, 비흡연자, 여성 고위험군, 환경요인을 포함하는 아시아형 모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의료 AI 기업에게 더 복잡하지만 더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순 탐지 성능을 넘어, 검진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병원 workflow에 안착하며 국가검진 운영의 복잡성을 줄여주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큰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만의 변화는 아직 완성된 결론이라기보다, 앞으로의 방향을 보여주는 단계입니다. 중앙정부의 공비 LDCT 검진은 조기진단 효과를 실사용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고, 지방정부는 지역별 위험요인을 반영한 보조 모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병원 현장에서는 더 많은 CT 검사, 더 많은 판독, 더 많은 추적관리 대상자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라는 과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의료 AI 기업에도 중요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앞으로의 경쟁은 단순히 병변을 잘 찾는 기술력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실제 검진 workflow 안에 들어가 반복적으로 사용되는지, 병원마다 다른 판독과 추적관리 과정을 표준화할 수 있는지, 늘어나는 검진량 속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대만 레퍼런스도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이미 확보한 병원 네트워크와 상급 의료기관 레퍼런스, LCS+ 2.0 업그레이드 사례는 단기 공급 성과를 넘어, 대만 폐암검진이 운영 고도화 단계로 이동할 때 실제 사용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관찰 포인트입니다.
결국 대만은 코어라인소프트가 지향하는 “흉부 CT 기반 운영형 AI”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핵심 시장입니다. 검진이 늘어날수록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검사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검진 데이터를 어떻게 읽고, 관리하고, 다음 진료로 연결하느냐입니다. 대만 시장의 변화가 코어라인소프트의 실제 사용량, 기능 확장, 반복매출 구조와 어떻게 연결될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IR Insight가 대만 폐암검진을 단순한 해외 뉴스가 아니라, 아시아 폐암검진 시장의 변화와 코어라인소프트의 중장기 사업 구조를 함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도 회사의 뉴스와 숫자 사이에 있는 의미를 조금 더 차분히 풀어보겠습니다.
함께 천천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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