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2026년 3월 4일~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영상의학회(ECR 2026)에 참가해, 유럽 폐암검진 시장에서 구축 중인 허브(HUB) 기반 운영 모델을 공개한다.
최근 독일 연방합동위원회(G-BA)는 저선량 CT(LDCT) 기반 폐암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급여로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국가 단위 검진 체계의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프랑스 역시 2030년까지 폐암검진을 국가 차원에서 일반화하겠다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의료 AI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알고리즘 정확도가 경쟁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대규모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판독 표준화 ▲품질관리(QA) ▲추적관리 자동화 ▲다기관 운영 역량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보조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검진 인프라의 구성 요소로 재정의되는 국면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폐암검진 AI SW와 중앙 운영 플랫폼인 AVIEW HUB를 동시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HUB는 지역 검진기관에서 발생하는 LDCT 데이터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며, 1·2차 판독 프로세스 운영, 판독 불일치 조정, 구조화 리포트 생성, 통계 및 품질관리 지표 산출까지 국가 기준에 맞춰 자동화한다. 이는 AI가 개별 영상 판독을 돕는 도구를 넘어, 국가 검진 흐름 전체를 작동시키는 운영 인프라로 배치되는 구조다.
현재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은 독일 주요 상급 의료기관 및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수의 기관에 도입·운영되고 있다. 이는 단일 병원 단위의 시범 적용을 넘어, 독일 폐암검진 체계의 핵심 임상 거점에서 실사용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독일 LCS 시장이 ‘제품 성능 경쟁’에서 ‘검진 운영 인프라 경쟁’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국가 예산과 급여 체계가 결합될수록, 다기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하고 프로토콜을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ECR 2026 현장에서 AVIEW LCS Plus와 HUB를 중심으로, 유럽 국가 검진 환경에서 축적한 다기관 운영 사례와 중앙 관리 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럽 폐암검진은 이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실행과 표준의 단계로 진입했다”며 “허브 기반 인프라 전략을 통해 국가 단위 검진의 실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5